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코로나19 확진자 분류를 '수원 교인모임 확진자'라고 하는 데 대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틀린 표현이다. 명칭 변경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5일과 6일 중대본의 발표에서 언급한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된 표현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내용의 글은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염 시장은 "지난 6월 27일 수원 확진자-92를 시작으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우리 시에서 9명 (수원 확진자-92~99, 101)과 타 지역에서 2명 (과천 확진자-11, 군포 확진자-76) 등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 중 일부가 다니는 교회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라는 추정이 있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 '교회 내 감염이 아닌 교회 밖에서 개인적 친분으로 감염된 사례'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사정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수원 교인모임 관련'으로 표현되어 마치 우리 시에서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것처럼 비치고 있어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또한 "과천 확진자-11이 참석했던 '방문판매 설명회'(인천시 소재)에서 확진자 6명이 나왔고, 군포 확진자
수원시 한 교회 교인모임에서 지인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국내 발생현황 분석 자료를 통해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해 교인의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 의정부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3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광주에서 광륵사 관련 추가 확진자가 13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80명이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해당 의원발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명 중 2명이 의원 직원이며 다른 1명은 직원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도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 18명 중 단일 국가 중에서는 카자흐스탄 유입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가 6명, 파키스탄과 필리핀이 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